케인파슨스1 영화 백룸 익숙한 공간이 낯설어 지는 순간, 트라우마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귀신 하나 안 나오는데 영화관에서 나오는 내내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케인 파슨스 감독의 영화 '백룸'은 자극적인 공포 대신 공간 그 자체로 관객을 옥죄는 방식을 택했고, 저는 그 불편함이 영화가 끝난 뒤에도 한참 이어졌습니다.익숙한 공간이 낯설어지는 순간제가 카페 매니저로 일하다 보면 손님이 모두 돌아간 늦은 밤, 혼자 매장을 정리할 때가 있습니다. 조명이 일부 꺼진 상태에서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던 공간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익숙해야 할 공간인데 왜인지 모르게 불안해지는 그 감각, 백룸은 바로 그 감각을 두 시간 동안 스크린에 가득 채웁니다.영화는 가구 매장을 운영하는 클락이라는 인물이 매장 지하실의 이상 현상을 쫓다가 백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2026. 6. 15. 이전 1 다음